몇달전 오픈한 새로운 훠궈집.  

지나갈때 마다 만석이고 기다리는 손님도 많아서 매우 궁금했는데,  드디어 얼마전 점심식사를 하게됐다.

맨날 말만 간다고 하던 곳

 

이름이 슈롱칸? 샤오롱칸? 네이버 검색해보니 샤오롱칸인것 같은데 여긴 미국이니까 슈룽칸. 

 

two flavor broth 로 시키고 broth 는  mushroom broth 와 less less spicy broth 로 골랐다. 

그런데 우리가 받은것:

이게 less less spicy 레벨이라고?

 

mushroom broth 는 담백하고 좋았다. 문제는 저 시뻘건 국물과 고추가 보이는 less less spicy broth...

 

사진에서도 불 수 있듯이, 매우 매웠다. 아니 매운게 싫어서 less less 로 시켰는데, 이건 뭐 먹고 죽으라는건가?

 

미디움이나 핫은 그럼 대체 얼마나 매운건데?

 

(만일) 다시 간다면 아예 no spicy 로 시켜야겠다. 저게 덜 덜 매운맛이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. 

 

뷔페 스타일 hot pot 가게와는 다르게, broth에 들어가는 고기나 야채나 시켜야 하는데,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고 느꼈다. 

 

vegetable platter 5.99

에노키 버섯까지 주는 줄 몰랐다. 그렇다면 밑의 에노키는 시키지 않았겠지...

 

 

shrimp paste 12.99

enoki mushroom 5.99

corn 4.99

엄청난 양의 에노키 버섯

 

특히 옥수수. 4.99 짜리 시켰는데 이렇게 많이 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. 

 

내 평가는 so-so. J양의 평가도 '괜찮지만 더 나은 훠궈집이 있음'

난 그냥 내 취향에 맞지 않은것 같다. 매움이 내가 예상한 매움이 아니라 중국식의 매움이다.

먹으면 확 느껴지는 중국의 맛이 내 입맛이 아니었던것 같다.  

 

그리고 가격도 좀 별로. 가성비로 따지자면 5분 거리의 Wok Bar 가 차라리 더 낫다.

(물론 거기는 broth 에 담궈서 먹는 식당이 아니라 마라탕이나 마라상궈로 나오는집이지만)

 

그렇다고 맛이 있나? 맛으로만 따지자면 또 근처에 있는 Shabu House 가 더 맛있고 내 입맛에 더 맞는것 같다.

(애초에 이름에 'shabu' 가 들어가니까 약간 더 일식(Japanese)스럽다. 

여긴 all you can eat 식당이고, 가격도 둘이서 80불 + 팁 해서 90불 정도이다. (런치는)

샤부하우스

 

다음 포스팅에서는 이곳을 리뷰해볼까 한다. 걸으면 슈롱칸에서 3분 거리인데, 주말엔 사람많아서 가게가 꽉 찬다.

시간대 잘못해서 가면 wait 도 당연히 길고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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